성명 논평

[월요논평]광장의 주변을 생각한다
글쓴이 : 이슈관리자 등록일 : 2019-10-14 09:41:57 조회 : 65
(월요논평 20191014) 광장의 주변을 생각한다.hwp (27K)

광장의 주변을 생각한다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충재 이하 공공노총)은 서초동 촛불집회와 광화문집회가 잠정이긴 하지만 일단락됨에 따라 국회와 정치의 복원을 기대한다. 그동안 공공노총은 조국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야기된 일련의 논란에 대해서 공공노총이 그동안 줄기차게 주창해온 공직개혁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검찰개혁과 검찰적폐청산을 위해서 전략적 지지 입장을 밝혀왔었다.

 

공공노총은 너무 많은 담론에 힘들어 조합원과 국민을 위해서 광장과 거리의 정치적 의미를 해석하고 규정하고 싶지 않다. 다만 광장 내부에 들어가지 않은 주변을 살피고자 한다. 이는 한국사회가 직면한 배제와 누락의 지점은 없었는지 살피는 일이다. 민주주의는 다원주의를 지향하는 바, 잠시라도 다른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최근의 상황에서 찬반과 옳고 그름의 목소리가 아니라 광장에서 꼭 외쳐할 소리는 없었는지 둘러보고자 한다.

 

프랑스 대혁명도 바스티유 광장에서 시작되었고 종결되었다. 러시아 최초의 대중시위도 카잔 대성당 앞 광장에서 일어났다. 불과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세스쿠를 몰아낸 곳도 부쿠레슈티 혁명광장이었다. 광장정치가 사회체제를 바꾸는 것에 국한되어서도 만족해서도 안 된다. 우리 마음속에 있는 구태의 습속을 바꾸고 정신세계도 완전히 탈바꿈 시켜야만 하는 것이다.

 

공공노총은 이번 세칭 조국대전이라 불린 진보와 보수의 진영싸움에서도 한 치의 양보없는 우리 사회의 이념적 내전 양상도 목격하였다. 그래서 더더욱 공공노총의 건강한 상식을 기반으로 한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누군가는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하고, 논쟁의 결과가 생산적인 갈등으로 발현되도록 이끌어야 할 것이다. 물론 때로는 단호하게 뭣이 중한디?”하며 더 잘못한 것들을 먼저 고쳐내는데 힘도 보태야 할 것이다.

공공노총이 변하지 않는 것은 한 가지 뿐이다. 국민과 조합원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만이 우리의 잣대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자 한다.<>

 

2019.10.14.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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