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논평

60년 전통 관변단체 우정노조! 이제는 해산할 때
글쓴이 : 이슈관리자 등록일 : 2019-07-09 14:35:09 조회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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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 관변단체 우정노조! 이제는 해산할 때

-우정노조는 집배원 죽음의 행렬을 수단으로 삼았다

 

60년 전통의 노동조합, 우정노동조합은 결국 관변단체였다. 이번 교섭과정은 말 그대로 공투본 운운할 때부터 싹이 보였다. 말만 공투본이고, 공동대응이었을 뿐, 결국 우정본부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했으며, 기껏 내놓은 타결안은 숭고한 소명정신으로 산화한 집배원분들과 그 유가족분들을 뵐 면목조차 사라지게 만들었다. 우정노조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일평생 꿋꿋하게 일했던 집배원들의 허망한 죽음의 행렬을 멈추지 못했다.

 

이는 우정노동조합이 조합원을 배신한 행위이다. 죽음의 행렬을 멈추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걷었던 인당 3만원 모금은 투쟁기금이자 애도기금이다. 돈 값도 못한 우정노조 집행부는 조합원 앞에 전원 사퇴로서 마땅히 책임져야 할 일이다. 말이 좋아 60년 전통이라고 불렀으나, 우정노조와 우정본부의 뿌리 깊은 유착관계는 이번 타결안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집배원들의 실질적인 핵심이슈였던 온전한 인력충원과 토요근무폐지는 사라졌다. 죽음의 행렬을 노골적으로 수단으로 삼은 우정본부와 우정노조는 그들의 기득권을 유지시키기만 했을 뿐, 이 타결안을 통해 무엇이 달라졌다 말할 수 있겠는가? 공무원노동조합 중 유일하게 현업직 파업권을 가진 노조가, 그 권리마저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해 원안을 관철시키지 못했다. 총파업 선언마저도 국민 앞에 부끄럽기 짝이 없다.

 

게다가 우정노조는 온전치 않은 타결안을 스스로 의식했는지 2만 명 조합원을 지닌 노조가 고작 500여 명의 소수 복수노조들에게 그 책임을 전가시키고 책임을 회피한 기자회견은 추태 그 이상의 자멸을 보여주고 말았다.

 

공공노총은 우정노조에게 엄중하게 권한다. 조합원 당 3만원씩 걷어낸 투쟁기금을 즉각 집배원 유가족을 위한 구제기금으로 전환하여 그 넋을 위로해야 할 것이며, 우정노조 집행부의 총사퇴를 통해 집배원과 조합원들, 그리고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할 것이다.

 

2019.07.09.

공공서비스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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